一場春夢일장춘몽
일장춘몽
한 일·마당 장·봄 춘·꿈 몽
한바탕의 봄꿈. 헛된 영화나 덧없는 일을 이르는 말.
송나라 조령치 『후청록』
유래 이야기
일장춘몽은 송나라 조령치가 지은 『후청록』에 전하는 소식, 곧 소동파의 일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소식은 조정의 요직을 거친 뒤 정쟁에 밀려 거듭 유배되었고, 만년에는 당시 중원에서 가장 먼 변방이던 해남도까지 쫓겨 갔습니다.
어느 날 소식이 큰 바가지를 등에 지고 들판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걷는데, 일흔이 넘은 한 노파가 그를 알아보고 한림학사로 지내던 옛날의 부귀영화는 한바탕 봄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은 그 말이 옳다고 여겼고, 마을 사람들은 이후 그 노파를 봄꿈 할머니라 불렀다고 합니다.
봄꿈은 짧고 달콤하며 깨고 나면 흔적이 없습니다. 최고의 영화를 누리다 변방에 버려진 문인의 삶에 이 그림이 겹치면서 일장춘몽은 덧없는 부귀와 헛된 영화를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누리고 있는 것이 영원할 것처럼 보일 때가 가장 꿈에 가까운 때입니다. 깨어난 뒤에도 남는 것이 무엇인지 가끔 헤아려 볼 일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 벼락부자가 되었다가 몇 년 만에 다 잃었으니 일장춘몽이 따로 없다.
- 그 시절의 인기는 돌아보면 일장춘몽 같았다고 그는 담담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