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201 / 300 · 마음과 감정목록으로
自激之心자격지심

자격지심

스스로 자·격할 격·갈 지·마음 심

스스로 자신을 격하게 몰아세우는 마음. 자기가 한 일이나 처지에 대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며 못마땅하게 여기는 마음을 이른다.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자격지심은 특정한 고사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한자의 뜻이 그대로 굳어져 쓰이게 된 성어입니다. 스스로 자, 격할 격, 갈 지, 마음 심의 네 글자를 이어 읽으면 스스로를 부딪쳐 흔드는 마음이라는 뜻이 됩니다. 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마음을 흔드는 주체라는 점이 이 말의 출발점입니다.

격(激)은 물이 바위에 부딪쳐 세차게 튀어 오르는 모습을 그린 글자입니다. 자격지심은 그렇게 마음속에서 스스로 파도를 일으키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자신이 한 일이 남보다 못하다고 여기거나, 남이 한 말을 자기를 겨눈 것으로 받아들여 마음이 흔들릴 때 이 말을 씁니다.

이 성어는 열등감이라는 말보다 한결 오래 우리말 속에 자리 잡아 왔습니다. 핵심은 마음을 흔드는 근원이 바깥이 아니라 자기 안에 있다는 점입니다. 남의 평가가 아니라 스스로 세운 기준에 스스로 부딪히는 마음, 그것이 자격지심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자신을 흔드는 목소리가 밖에서 온 것인지 안에서 난 것인지 가만히 구분해 보면, 흔들림은 조금 잦아듭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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