芝蘭之交지란지교
지란지교
지초 지·난초 란·갈 지·사귈 교
지초와 난초 같은 사귐. 향기로운 풀처럼 맑고 고귀한 벗 사이의 교제를 이른다.
『공자가어』, 『명심보감』 「교우」
유래 이야기
지란지교는 『공자가어』에 실린 공자의 말에서 비롯되었으며, 『명심보감』 「교우」편에도 인용되어 널리 알려졌습니다. 공자는 착한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것은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오래 있으면 그 향기를 느끼지 못하게 되지만 이미 자신도 그 향에 물들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착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은 생선 가게에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오래 있으면 그 냄새를 느끼지 못하지만 역시 그 냄새에 물든다고 했습니다. 지초와 난초는 예부터 은은한 향기로 군자의 덕을 상징하던 풀이었습니다. 이 비유에서 향기로운 풀처럼 서로를 맑게 하는 사귐을 지란지교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성어의 핵심은 벗의 영향이 향기처럼 조용히 스며든다는 데 있습니다. 좋은 벗은 무언가를 가르치기보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 사람을 바꿉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누구와 사귀느냐를 곧 어떤 사람이 되느냐의 문제로 여겼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함께 있는 사람의 향은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곁에 오래 둘 사람을 고르는 일이 곧 자기를 고르는 일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 삼십 년을 한결같이 서로 북돋아 준 두 사람의 우정은 지란지교라 할 만하다.
- 대학 시절 만난 벗과 지란지교를 이어 가고 있다는 것이 내 삶의 큰 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