刻骨痛恨각골통한
각골통한
새길 각·뼈 골·아플 통·한할 한
뼈에 새길 만큼 아픈 원한.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는 깊은 한을 이르는 말.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각골통한은 특정한 고사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한자 문화권에서 두루 쓰이던 표현이 굳어진 성어입니다. 뼈에 새긴다는 각골은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각골난망이나 마음에 깊이 새긴다는 각골명심에도 쓰이는 말입니다.
살갗에 새긴 것은 지워질 수 있지만 뼈에 새긴 것은 죽을 때까지 남습니다. 옛사람들은 그만큼 깊이 박혀 사라지지 않는 마음을 각골이라 했고, 여기에 아프고 한스럽다는 통한을 붙여 도저히 씻어 낼 수 없는 원한을 나타냈습니다.
이 말은 억울하게 가족을 잃거나 나라를 빼앗긴 이들의 심정을 그릴 때 자주 쓰였습니다. 각골통한은 순간의 분노가 아니라 세월이 흘러도 옅어지지 않는 아픔을 가리키며, 그 한이 얼마나 깊은지를 몸의 가장 안쪽인 뼈에 빗대어 말하는 성어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뼈에 새겨진 아픔은 시간이 지운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아픔을 없는 척하기보다 이름을 붙여 마주할 때 비로소 다음 걸음이 보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면 지금도 각골통한의 심정이다.
- 그는 젊은 날의 배신을 각골통한으로 여기며 평생 잊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