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衣從軍백의종군
백의종군
흰 백·옷 의·좇을 종·군사 군
흰옷을 입고 군대를 따른다. 벼슬 없는 몸으로 군대에 들어가 싸움터에 나감을 이르는 말.
조선의 군율 용어. 이순신의 정유년 백의종군으로 널리 알려짐
유래 이야기
백의(白衣)는 관직이 없는 사람이 입는 옷, 곧 벼슬 없는 평민을 뜻합니다. 백의종군은 죄를 지어 관직을 빼앗긴 사람이 군에 들어가 공을 세워 죄를 씻게 하던 조선 시대의 처벌 방식이었습니다. 처형이나 유배 대신 싸움터에서 스스로를 증명할 기회를 주는 제도였습니다.
이 말을 가장 널리 알린 인물은 이순신입니다. 그는 두 차례 백의종군을 했는데, 첫 번째는 함경도 녹둔도에서 여진의 침입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관직을 잃었을 때이고, 두 번째는 정유년에 삼도수군통제사에서 파직되어 옥고를 치른 뒤 권율 휘하에 들어갔을 때입니다.
두 번째 백의종군 중에 조선 수군이 칠천량에서 크게 패하자 조정은 다시 이순신을 통제사로 삼았고, 그는 남은 배로 명량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 뒤 백의종군은 처벌의 이름을 넘어, 지위와 대우를 내려놓고 오직 일을 위해 나서는 태도를 뜻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자리를 잃는 것과 할 일을 잃는 것은 다릅니다. 자리 없이도 할 일을 놓지 않는 사람이 결국 자리를 다시 만듭니다.
이렇게 씁니다
- 그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현장을 지켰다.
- 감독은 코치직을 맡아 백의종군하겠다며 팀에 남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