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芳百世유방백세
유방백세
흐를 류·꽃다울 방·일백 백·대 세
향기가 백 대에 걸쳐 흐른다. 훌륭한 이름이 후세에 오래도록 전해짐을 이르는 말.
『진서』 「환온전」
유래 이야기
유방백세는 동진의 권신 환온의 말에서 나왔습니다. 환온은 촉을 평정하고 북벌을 이끌며 큰 세력을 쌓은 인물로, 나이가 들수록 황제의 자리를 넘보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진서』 「환온전」에 그의 속내를 드러낸 한마디가 전합니다.
어느 날 환온은 자리에 누워 측근들에게, 사내가 좋은 이름을 백세에 흘려보내지 못한다면 악명을 만년에 남기는 것도 그리 못할 일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좋은 이름이든 나쁜 이름이든 역사에 남기고 싶다는 야심이 이 말에 담겨 있었습니다.
이 일화에서 '유방백세'와 '유취만년'이 짝을 이루어 나왔습니다. 환온 자신은 찬탈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었지만, 그가 남긴 이 말은 사람이 후세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묻는 성어로 지금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이름은 남기려 애쓴다고 남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하는 일이 쌓여 그 사람의 향기가 되고, 향기는 저절로 멀리 갑니다.
이렇게 씁니다
- 이순신 장군의 이름은 유방백세라는 말 그대로 지금도 온 국민이 기억한다.
- 평생 모은 재산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그분의 뜻은 유방백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