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277 / 300 · 우정과 인연목록으로
生死苦樂생사고락

생사고락

날 생·죽을 사·쓸 고·즐길 락

삶과 죽음, 괴로움과 즐거움. 살고 죽는 일과 괴롭고 즐거운 일을 함께 겪는 깊은 인연을 이르는 말.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생사고락은 특정 고사가 아니라 사람이 겪는 일의 양 끝을 네 글자에 모아 놓은 성어입니다. 생과 사는 사람이 겪는 가장 큰 일이고, 고와 락은 그 사이를 채우는 날마다의 일입니다. 이 넷을 나란히 두면 한 사람의 일생이 그대로 들어옵니다.

이 말은 대개 '생사고락을 함께하다'라는 꼴로 쓰입니다. 즐거움만 나누는 사이는 많지만 괴로움까지 나누는 사이는 드물고, 목숨이 걸린 자리까지 함께 서는 사이는 더욱 드뭅니다. 그래서 이 말은 전우나 오랜 동료, 오래 산 부부처럼 가장 깊은 인연에 붙입니다.

비슷한 말로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한다는 동고동락이 있는데, 생사고락은 거기에 삶과 죽음까지 더해 인연의 깊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말입니다. 함께 겪은 일의 폭이 곧 사이의 깊이라는 생각이 이 성어에 담겨 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관계의 깊이는 함께 보낸 시간이 아니라 함께 겪은 일의 폭으로 잽니다. 좋을 때만 곁에 있던 사람은 그 폭의 절반만 함께한 것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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