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285 / 300 · 마음과 감정목록으로
寤寐不忘오매불망

오매불망

잠깰 오·잠잘 매·아닐 불·잊을 망

자나 깨나 잊지 못한다. 그리운 사람이나 간절한 일을 밤낮으로 생각함을 이르는 말.

『시경』 「주남」 「관저」

유래 이야기

오매불망은 『시경』의 첫머리를 여는 시 「관저」에서 나왔습니다. 물가에서 우는 물수리 소리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아리따운 아가씨를 군자의 좋은 짝이라 부르며, 그를 '자나 깨나 구한다'고 읊습니다. 여기 쓰인 '오매'가 이 성어의 바탕입니다.

시 속의 남자는 아가씨를 얻지 못해 '자나 깨나 생각하며' 밤이 길도록 뒤척입니다. 잠들어서도 깨어서도 한 사람을 놓지 못하는 이 마음을 우리나라에서는 '잊지 못한다'는 뜻의 불망을 붙여 오매불망이라는 네 글자로 굳혔습니다.

공자는 이 시를 두고 즐거우면서도 지나치지 않고 슬프면서도 마음을 상하지 않는다고 평했습니다. 오매불망은 그래서 애타는 그리움이면서도 절제를 잃지 않은 마음을 가리키며, 연인뿐 아니라 고향이나 부모, 오랜 소원을 향한 마음에도 두루 쓰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잊히지 않는 것은 억지로 잊으려 애쓸 일이 아닙니다. 그 마음이 어디를 향해 있는지 알아차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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