寤寐不忘오매불망
오매불망
잠깰 오·잠잘 매·아닐 불·잊을 망
자나 깨나 잊지 못한다. 그리운 사람이나 간절한 일을 밤낮으로 생각함을 이르는 말.
『시경』 「주남」 「관저」
유래 이야기
오매불망은 『시경』의 첫머리를 여는 시 「관저」에서 나왔습니다. 물가에서 우는 물수리 소리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아리따운 아가씨를 군자의 좋은 짝이라 부르며, 그를 '자나 깨나 구한다'고 읊습니다. 여기 쓰인 '오매'가 이 성어의 바탕입니다.
시 속의 남자는 아가씨를 얻지 못해 '자나 깨나 생각하며' 밤이 길도록 뒤척입니다. 잠들어서도 깨어서도 한 사람을 놓지 못하는 이 마음을 우리나라에서는 '잊지 못한다'는 뜻의 불망을 붙여 오매불망이라는 네 글자로 굳혔습니다.
공자는 이 시를 두고 즐거우면서도 지나치지 않고 슬프면서도 마음을 상하지 않는다고 평했습니다. 오매불망은 그래서 애타는 그리움이면서도 절제를 잃지 않은 마음을 가리키며, 연인뿐 아니라 고향이나 부모, 오랜 소원을 향한 마음에도 두루 쓰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잊히지 않는 것은 억지로 잊으려 애쓸 일이 아닙니다. 그 마음이 어디를 향해 있는지 알아차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 할머니는 전쟁 때 헤어진 동생을 오매불망 그리워하며 평생을 사셨다.
- 오매불망 기다리던 합격 소식이 드디어 문자로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