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11 / 300 · 우정과 인연목록으로
竹馬故友죽마고우

죽마고우

대 죽·말 마·옛 고·벗 우

대나무 말을 타고 놀던 옛 친구.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친구.

『진서(晉書)』 은호전, 『세설신어』

유래 이야기

진나라에 은호와 환온이라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둘은 어린 시절 함께 자란 사이였지만, 자라서는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환온이 촉나라를 정벌해 명성이 높아지자, 조정은 그를 견제하기 위해 은호를 등용했습니다.

은호는 북벌에 나섰다가 크게 패했고, 환온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은호를 탄핵해 서민으로 내쫓았습니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은호는 어릴 적 나와 함께 죽마를 타고 놀았는데, 내가 죽마를 버리면 은호가 그것을 주워 탔다. 그러니 그가 내 밑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

원래 이야기는 어린 시절 친구가 라이벌이 되어 서로를 밀어낸 씁쓸한 사연입니다. 그러나 후대에는 '죽마를 함께 탄 친구'라는 부분만 남아 오랜 우정을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오래된 친구는 대체할 수 없는 자산입니다. 경쟁 앞에서도 그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결국 더 많은 것을 얻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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