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12 / 300 · 어리석음과 경계목록으로
朝三暮四조삼모사

조삼모사

아침 조·석 삼·저물 모·넉 사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 눈앞의 차이만 알고 결과가 같음을 모르는 어리석음, 또는 잔꾀로 남을 속임.

『장자(莊子)』 제물론, 『열자』 황제편

유래 이야기

송나라에 원숭이를 좋아해 여러 마리를 기르는 저공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원숭이를 아끼다 보니 집안 살림이 기울어 먹이를 줄여야 할 형편이 되었습니다.

저공은 원숭이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제부터 도토리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 주겠다." 원숭이들이 화를 내며 펄쩍 뛰자, 저공은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면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 주마." 원숭이들은 모두 기뻐하며 좋아했습니다.

장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명목과 실질이 같은데도 눈앞의 차이에 기뻐하고 화내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꼬집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저공처럼 잔꾀로 사람을 속이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로 더 자주 쓰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숫자의 배치가 아니라 총합을 보십시오. 순서만 바꾼 제안에 속거나, 남을 그렇게 속이지 마십시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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