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140 / 300 · 어리석음과 경계목록으로
面從腹背면종복배

면종복배

낯 면·좇을 종·배 복·등 배

겉으로는 따르면서 속으로는 등진다. 앞에서는 복종하는 체하고 뒤에서는 딴마음을 품는다는 뜻.

특정 고사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면종'은 『서경』 「익직」에서 유래

유래 이야기

『서경』 「익직」에는 순임금이 신하 우에게 당부하는 말이 실려 있습니다. 내 앞에서는 따르는 척하고 물러나서 뒷말을 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겉으로만 좇는다는 뜻의 면종이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임금에게 바른말을 하는 신하가 나라를 지킨다는 생각이 그 바탕에 있습니다.

면종에 속으로는 등을 돌린다는 뜻의 복배가 더해져 면종복배라는 네 글자가 되었습니다. 특정한 한 사람의 고사라기보다, 앞에서는 고분고분하다가 돌아서면 딴마음을 품는 신하나 아랫사람을 꼬집는 말로 여러 문헌에 두루 쓰이며 굳어진 표현입니다.

이 성어가 겨누는 것은 반대 의견이 아니라 겉과 속이 다른 태도입니다. 면전에서 뜻을 밝히지 않고 뒤에서 어긋나게 움직이는 일은 반대보다 해롭다는 판단이 담겨 있어, 조직에서 신뢰가 무너지는 모습을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됩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앞에서 한 말과 뒤에서 하는 행동이 다르면 결국 둘 다 믿을 수 없게 됩니다. 반대라면 반대라고 앞에서 말하는 편이 관계를 지킵니다.

이렇게 씁니다

같은 갈래의 이야기 어리석음과 경계 전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