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160 / 300 · 인생과 운명목록으로
山戰水戰산전수전

산전수전

뫼 산·싸움 전·물 수·싸움 전

산에서의 싸움과 물에서의 싸움. 온갖 고생과 어려운 일을 두루 겪어 세상일에 경험이 많다는 뜻.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산전수전은 특정한 고사보다 글자의 뜻이 그대로 굳어진 성어로, 우리나라에서 특히 즐겨 쓰입니다. 산에서 벌이는 싸움과 물에서 벌이는 싸움은 전혀 다른 기술과 준비를 요구하니, 그 둘을 다 겪었다는 것은 온갖 종류의 싸움을 다 치러 보았다는 뜻입니다.

옛 전쟁에서 산악전과 수전은 병사와 장수를 가장 혹독하게 시험하는 싸움이었습니다. 험한 지형과 거센 물살을 모두 견딘 사람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만하다는 인식이 이 말의 밑바탕에 있고, 그것이 전쟁 밖의 삶으로 옮겨져 쓰이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산전수전 다 겪었다'는 꼴로 흔히 쓰이며, 세상의 온갖 풍파를 거쳐 웬만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고생을 자랑하기보다 그 고생이 남긴 단단함을 인정하는 뜻이 담긴 말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겪은 일이 많다고 다 지혜가 되지는 않지만, 겪은 일을 곱씹은 사람은 다음 풍파를 조금 덜 두려워합니다. 산전수전은 지나온 길의 이름이자 남은 길의 밑천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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