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174 / 300 · 처세와 태도목록으로
安貧樂道안빈낙도

안빈낙도

편안할 안·가난할 빈·즐길 락·길 도

가난 속에서도 편안하게 도를 즐긴다. 형편이 어려워도 마음을 지키며 옳은 길을 즐기는 삶을 뜻한다.

『논어』 「옹야(雍也)」의 안회 고사. 성어 형태는 『후한서』 「위표전(韋彪傳)」에 보임

유래 이야기

공자의 제자 안회는 몹시 가난했습니다. 공자는 그를 두고 '한 그릇 밥과 한 바가지 물로 누추한 골목에 사는 것을 남들은 견디지 못하는데, 안회는 그 즐거움을 바꾸지 않는다'고 칭찬했습니다. 『논어』 「옹야」에 실린 이 말이 안빈낙도의 뿌리입니다.

네 글자로 된 성어는 뒷날 역사서에 보입니다. 『후한서』는 학자 위표를 두고 가난을 편안히 여기고 도를 즐겨 벼슬길에 나아가는 데 담담했다고 적었습니다. 가난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는 태도가 선비의 이상으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조선의 선비들은 이 말을 특히 아꼈습니다. 벼슬에서 물러나 초가에 살면서도 글과 자연을 벗 삼는 삶을 안빈낙도라 불렀습니다. 이 성어의 핵심은 가난 자체가 아니라, 가진 것의 많고 적음에 마음의 즐거움이 좌우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즐거움이 가진 것의 크기에 매이지 않을 때, 형편이 마음을 흔들지 못합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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