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肉強食약육강식
약육강식
약할 약·고기 육·강할 강·먹을 식
약한 자는 고기가 되고 강한 자는 그것을 먹는다. 힘센 쪽이 약한 쪽을 지배하는 냉혹한 질서를 뜻한다.
한유 「송부도문창사서(送浮屠文暢師序)」
유래 이야기
당나라 문장가 한유는 승려 문창이 유학자들에게 시를 청하며 떠나려 하자 그를 전송하는 글을 썼습니다. 한유는 그 글에서 성인이 나타나기 전 세상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사람이 새와 짐승과 다를 바 없이 살아, 약한 자의 살은 강한 자의 먹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원문의 '약지육 강지식(弱之肉 強之食)'이 줄어 약육강식이 되었습니다. 한유는 성인이 예와 법을 세워 그런 세상에서 사람을 건져 냈다고 보았습니다. 곧 이 말은 본래 짐승의 세계를 그려 인간의 도리가 왜 필요한지 설명하려는 대목에 쓰인 것입니다.
근대에 들어 진화론이 소개되면서 약육강식은 자연의 법칙이자 국제 사회의 냉혹한 현실을 가리키는 말로 다시 쓰였습니다. 다만 본래의 문맥을 보면 이 말은 그런 질서를 옳다고 한 것이 아니라, 그 질서를 넘어서는 것이 사람의 길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힘이 이기는 세상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데서 사람다움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씁니다
- 대형 마트가 들어오자 골목 상권이 무너지는 약육강식의 현실을 보았다.
- 야생 다큐멘터리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여과 없이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