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266 / 300 · 은혜와 도리목록으로
望雲之情망운지정

망운지정

바랄 망·구름 운·갈 지·뜻 정

구름을 바라보는 마음. 멀리 떠나 있는 자식이 고향의 부모를 그리워하는 정을 이르는 말.

『구당서』 「적인걸전」

유래 이야기

망운지정은 당나라의 명신 적인걸의 이야기에서 나왔습니다. 적인걸은 젊은 시절 병주의 법조참군이라는 벼슬을 받아 부모가 사는 하양을 떠나 먼 임지로 가게 되었습니다. 뒷날 측천무후 아래에서 재상이 되어 이름을 남긴 인물입니다.

『구당서』에 따르면 적인걸은 임지로 가는 길에 태항산에 올라 남쪽 하늘을 돌아보았습니다. 흰 구름 한 조각이 홀로 떠가는 것을 보고 그는 곁의 사람에게 '내 어버이가 저 구름 아래 계시다'고 말한 뒤, 한참을 서서 바라보다가 구름이 사라지고 나서야 길을 떠났습니다.

이 장면에서 구름을 바라보는 마음이라는 뜻의 망운지정이 나왔고, 같은 뜻으로 망운지회라고도 합니다. 부모를 직접 보지 못할 때 부모가 계신 쪽 하늘을 바라보는 마음, 곧 멀리 있는 자식의 그리움을 담은 말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그리움은 거리를 없애지는 못하지만 방향을 잃지 않게 합니다. 바라보는 쪽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덜 외롭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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