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牛一毛구우일모
구우일모
아홉 구·소 우·한 일·털 모
아홉 마리 소 가운데 털 하나. 많은 것 중 극히 적은 부분.
사마천 「보임안서(報任安書)」
유래 이야기
한나라의 사관 사마천은 흉노에게 항복한 장수 이릉을 변호하다 무제의 노여움을 사 궁형이라는 치욕스러운 형벌을 받았습니다. 그는 죽음을 택하지 않고 살아남아 『사기』를 완성했습니다.
친구 임안에게 보낸 편지에서 사마천은 그 심정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내가 법에 따라 죽는다 해도 아홉 마리 소에서 털 하나 뽑히는 것과 같으니(九牛一毛), 땅강아지나 개미가 죽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세상은 나를 절개를 지켜 죽었다고 하지 않고 죄가 커서 죽었다고 할 것이다."
자기 죽음이 아무 의미 없이 잊힐 것을 알았기에, 사마천은 치욕을 견디며 역사를 완성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구우일모라는 말 뒤에는 그 처절한 선택이 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내 존재가 구우일모처럼 느껴지는 순간에도, 남길 것이 있다면 견딜 이유가 있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 이번 기부금은 재단 예산에 비하면 구우일모다.
- 그가 밝힌 사실은 전체 비리의 구우일모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