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250 / 300 · 세상과 인심목록으로
驚天動地경천동지

경천동지

놀랄 경·하늘 천·움직일 동·땅 지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흔든다. 세상을 크게 놀라게 할 만한 엄청난 일을 이르는 말.

당나라 백거이 「이백묘」

유래 이야기

경천동지는 당나라 시인 백거이가 이백의 무덤을 찾아 지은 시 「이백묘」에 나오는 말입니다. 백거이는 채석강 가에 있는 이백의 무덤을 찾았는데, 밭으로 둘러싸인 그 무덤가에는 잡초만 끝없이 우거져 구름에 닿을 듯했습니다.

백거이는 황량한 무덤 아래 묻힌 뼈가 가엾다고 하면서도, 그 사람에게는 일찍이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흔든 글이 있었다고 노래했습니다. 쓸쓸한 무덤과 위대한 글을 나란히 놓아 시인의 삶을 기린 것입니다.

하늘과 땅을 뒤흔든다는 이 표현은 뒷날 글뿐 아니라 세상을 놀라게 하는 큰 사건이나 업적을 두루 가리키는 말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경천동지는 사람들의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는 큰일을 나타낼 때 쓰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세상을 흔든 사람의 자리도 세월 속에서는 풀에 덮입니다. 남는 것은 무덤의 크기가 아니라 그가 세상에 남긴 것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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